UB, 평화의 다리 개보수 설계 작업 60% 완료

by | 2025-08-28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평화의 다리는 1958년 중국 정부의 무상원조로 건설됐다. 약 68년간 대규모 보수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26년 다리 개보수를 위한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 작업 진행률은 60%다. 울란바토르시 도로교통부 부장 오드바야르(Б.Одбаяр)와 ГБЭТ(게베테)사 수석엔지니어 토드게렐(Э.Тодгэрэл)이 27일 이같이 밝혔다.

도로교통부 부장 오드바야르는 “평화의 다리는 1958년 이후 전면 개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운영 보수는 두 차례 부분적으로만 실시했다”며 “구조적으로 보행로가 함몰되어 있고, 배수 시스템이 불충분한 구간이 상당수 있어 운영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크리트로 부분 보수를 계속하면 도로 하중이 증가한다”며 “평화의 다리 개보수 작업의 일환으로 ГБЭТ(게베테)사가 설계 작업을 60% 완료했다. 10월 30일까지 설계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하고 개보수 작업을 예산에 반영하면 2026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드바야르 부장은 또 “평화의 다리는 사용 시작 후 68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하다. 그동안 주로 거더와 기초 부분에만 보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ГБЭТ(게베테)사 수석엔지니어 토드게렐은 “평화의 다리 확장 및 보강 설계 및 컨설팅 서비스 작업이 60% 진행되고 있다”며 “평화의 다리는 보행로가 아래쪽으로 함몰되어 있고, T형 거더와 현수교 방식의 두 가지 구조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영 수준에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불량’ 판정을 받았다”며 “개보수를 통해 15-20년간 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토드게렐 수석엔지니어는 “평화의 다리 보행로를 따라 설치된 가로등을 통해 물이 흘러내려 다리 위에 고이는데, 겨울에는 얼고 여름에는 녹지만 증발하지 않는다”며 “고인 물이 콘크리트 강도와 철근 등의 품질을 저하시키고 있어 배수구와 차수재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화의 다리는 대형 차량이 통행하면 하중을 견디지 못한다. 반복적인 진동으로 손상이 발생한다”며 “대중교통과 승용차만 통행 가능한 하중”이라고 설명했다.
평화의 다리 개보수 작업 중에는 임시 교량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 중 교통이 차단될 때 임시 교량을 사용하게 된다.

한편 도로교통부 부장 오드바야르는 “울란바토르시에서 42개 지점의 도로 보수 및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도로 유지보수는 매일 진행되고 있으며, 각 구에서 진행 중인 97개 지점의 작업은 10월 30일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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