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잔단샤타르 총리, 취임 100일 맞아 “디지털 미래의 확고한 기반 마련” 선언

by | 2025-09-27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몽골 총리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잔단샤타르(Г.Занданшатар) 총리가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역사적이고 혁신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몽골 디지털 미래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잔단샤타르 총리는 9월 26일 국립궁전에서 열린 ‘ICT 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정보, 통신, 기술 산업의 새로운 지식, 혁신, 기술, 미래 동향, 투자 및 정책 문제를 논의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전국적 종합 행사 ‘테크 위크 2025(Tech Week 2025)’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총리는 정부가 100일 동안 ‘정보 기술 산업 지원을 위한 가상 구역(Virtual Zone)’을 설립하고, ‘디지털 우선(Digital First)’ 정책의 7대 원칙과 74개 권고 사항, 그리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승인하고 이행하기 시작하면서 몽골의 디지털 미래를 위한 단단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들이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고, 시민과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신속하고 스마트한 기술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E-몽골리아 5.0’ 도입 및 ‘5D 전략’ 발표

정부는 ‘E-몽골리아 5.0(И-Монголиа 5.0)’을 도입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E-영수증(И-баримт)’을 완전히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총리는 정부의 최우선 정책 원칙은 ‘디지털 우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5D 전략’을 통해 몽골의 미래를 결정할 주요 목표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0년 내 경제 및 수출 두 배 성장 ▲재생 에너지 두 배 증대 ▲경제적 자립 보장 ▲공공 서비스를 완전히 디지털화하고 디지털 경제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소개했다.

몽골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결과로 유엔(UN) 평가에서 세계 193개국 중 46위를 차지하며 전자 정부 발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총리는 이는 우편 서비스부터 정보 기술 산업에 이르기까지 역대 지도부, 엔지니어, 기술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치하했다.

현재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21.2천 명의 직원과 그 가족 74천 명의 귀중한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후르(ХУР)’, ‘단(ДАН)’, ‘E-몽골리아’와 같은 선진 시스템 덕분에 현재 2백만 명의 시민이 1,263가지 공공 서비스를 디지털로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총 1.7조 투그릭을 절감한 것이 몽골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가상 구역 설립 및 미래 계획

정부는 ‘정보 기술 산업 지원을 위한 가상 구역’을 개방하여 세금 우대 환경을 조성하고 9가지 종류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GPU 클러스터와 국가 빅데이터 저장소를 운영하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총리는 정보 기술 산업이 몽골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정부, 민간 부문, 연구 기관, 스타트업 기업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디지털 국가’ 건설이라는 위대한 목표를 함께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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