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 대중교통 정책 부장인 D. 오트곤자르갈은 최근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간소화되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전용 카드를 발급받거나, 시중 3개 은행의 특정 카드만 인식하는 등 결제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D. 오트곤자르갈 부장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모든 은행의 카드가 사용 가능하게 되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비자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버스 실시간 위치와 탑승 인원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시민들이 꾸준히 지적해 온 문제점 중 하나는 버스 노선 정보가 불분명하거나 이름이 누락되는 경우였다. 이에 시는 노선별 분기점 지도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으며, 계약 업체가 선정되어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시는 400여 개가 넘는 버스 정류장에 대해 지하철 노선도 형식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계적인 정류장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가누르(Багануур), 바가항가이(Багахангай), 칭기스칸 국제공항(Чингис хаан ОУНБ) 방향으로 운행하는 45인승 대형 버스에 좌석 사전 예약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D. 오트곤자르갈 부장은 “외곽 지역에서 울란바토르로, 혹은 시내에서 외곽으로 이동하려는 시민들이 굳이 현장에 도착해 현장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에 좌석을 예약하고 가장 편안한 자리를 지정할 수 있도록 결제 수단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편리한 시스템 도입은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