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지방 응급·중환자 치료체계 구축 위한 4억7500만 달러 규모 금융 프로그램 체결

by | 2025-11-12 | 몽골뉴스, 사회/교육

출처 : 몽골 보건부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보건부는 몽골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난 11월 4일 4억7500만 달러 규모의 ‘금융 마스터 프로그램’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의 이번 재원으로 4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그 중 하나는 보건의료의 질과 접근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투자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국적으로 응급 및 중환자 치료 인프라를 확대·개선하고, 도농 간 격차를 해소하며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7개 아이막 종합병원, 6개 솜 병원, 그리고 교통사고가 빈번한 주요 도로변과 국경 통관소 인근 솜 병원들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보건부 장관 치녹르(Ж. Чинбүрэн)는 8월 22일 아시아개발은행 인적·사회개발 국장 소피아 샤킬과 만나 ‘몽골 지방 보건의료기관 역량 강화’ 프로젝트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아시아개발은행은 프로젝트 예산이 약 2억1500만 달러 규모이며, 선정된 각 아이막의 보건의료기관에 600만~700만 달러의 시설 개선 및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에서 연간 발생하는 사망자의 3분의 1은 예방 가능한 사례가 차지한다. 출혈, 화상, 사고 및 부상 등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의 응급 및 중환자 치료를 지방에서 “신속하고 질 높게”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외딴 지역 주민들이 응급처치를 받거나 중환자 치료를 받기 위해 수백, 수천 킬로미터를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개선되어 수백 명의 생명과 건강을 구하고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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