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칭기즈칸 탄생 863주년 기념 ‘국가 자긍심의 날’ 개최

by | 2025-11-24 | 몽골뉴스, 정치/외교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이 11월 21일 칭기즈칸 대제 탄생 863주년을 기념하는 ‘국가 자긍심의 날’을 맞아 수도에서 엄숙한 국가 행사와 추모식을 거행했다.

수흐바타르 광장에서는 국기 게양식과 함께 몽골 주권의 상징인 국가 9개 백기(白旗)에 대한 경례 행사가 진행됐다. 군부대 032부대가 국가특수경호대와 함께 국기를 게양했으며, 군악대가 국가를 연주했다.

후렐수흐(Khurelsukh Ukhnaa) 대통령, 잔단샤타르(Zandanshatar Gombojav) 총리, 우흐랄 냠오소르(Uchral Nyam-Osor) 국가대항올(의회) 의장은 국가궁전 앞 칭기즈칸 동상에 헌화하며, 몽골의 통합과 발전에 영감을 주고 있는 국가 창건자를 추모했다.

이날 후렐수흐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몽골 최고 국가훈장인 칭기즈칸 훈장을 저명 인사들에게 수여했다. 이 훈장은 몽골의 독립과 주권, 국가 통합 강화에 탁월한 공헌을 한 인물, 민주주의와 인도주의 가치 증진, 사회 발전 촉진, 국가체제와 역사·문화의 전통 보존 및 계승, 그리고 이러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된다.

공식 행사 외에도 이날 전통 씨름 대회, 갈라 콘서트, 몽골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문화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렸다.

국가 자긍심의 날은 2012년부터 매년 음력 첫 겨울달 첫째 날, 즉 칭기즈칸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기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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