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를지 국립공원 위쪽 지방 헹티 특별 보호 구역에 있는 에스팅 온천 근처에서 5명 몽골 청년 질식사

by | 2020-12-22 | 몽골뉴스, 몽골코로나, 사회/교육

(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경찰은 트브 아이막 에르데네솜의 헹티 특별 보호 구역에 있는 에스팅 온천 근처에서 5명이 사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아이막 경찰이 헬리콥터로 해당 지역에 가서 확인한 결과 숨진 5명에게 특별한 외상이 없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울란바토르 항올구 11동에 거주하는 젊은 청년들이며, 온천에 갔다가 텐트안에서 연탄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질식사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확실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체를 헬리콥터를 이용해 수도로 이송했다.

최근 몽골은 게르촌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원탄(석탄)을 무연탄으로 교체하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무연탄은 한국에서 80년대에 많은 연탄 가스 중독 사망 사건을 발생했던 경험이 있다. 또한, 연탄 숫불 고기 식당에서 바로 옆에 일산화탄소 측정을 하면 순식간에 치사량의 수치가 나올 정도로 무연탄을 연소할 때에는 환기가 중요하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절반 가량이 게르에 살며 무연탄을 활용하여 난방을 하는 현실에서 시민들에게 일산화탄소의 위험성과 환기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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