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3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몽골 중앙은행 총재 나란촉트(С.Наранцогт)가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 판궁성(潘功胜)과 양자 공식 회담을 가졌다고 몽골은행이 밝혔다.
회담은 우호적이고 실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양국 중앙은행 간 전략적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기 위한 주요 현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2011년부터 운용 중인 양국 통화스와프 협정의 연장 및 실효성 제고였다. 양측은 이 협정이 단순한 유동성 지원 수단에 그치지 않고 양국 간 교역량 확대와 자국 통화 결제 촉진, 나아가 역내 경제 통합 심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한국, 터키 등 타국과의 스와프 운용 모범 사례를 참고해 협정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결제 시스템 현대화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나란촉트 총재는 양국 간 결제 방식을 기존의 전통적 형태에서 디지털 인프라 기반으로 전환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국경 간 결제 비용 절감과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해 차세대 기술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mBridge 등 다자간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 내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역내 금융 안정을 위한 공조 강화 필요성도 공유했다. 양측은 거시경제 정책 조율을 통해 역내 금융 안정을 뒷받침하는 중앙은행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나란촉트 총재는 “양국 중앙은행의 협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오늘의 논의가 향후 교역·투자·경제 안정 성장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회담을 마무리하며 중앙은행 간 우호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