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첫 정유공장, 공정률 50% 달성…2027년 조기 가동 목표

by | 2025-12-26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이 도르노고비 아이막 알탄시레 솜에 건설 중인 첫 대규모 정유공장의 공정률이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유공장은 인도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약 17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받아 건설되고 있으며, 원유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90%의 공정률을 기록했다고 몽골정유회사의 알탄체첵 다시다바(Altantsetseg Dashdavaa) 대표이사가 밝혔다.

양국 간 정부협정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8년 가동 예정이었으나, 정부와 산업광물자원부의 건설 가속화 노력으로 1년 앞당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담딘냠 공고르(Damdinnyam Gongor)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연료 및 석유제품 위기 상황에서 몽골은 러시아에 95%, 중국에 5% 의존하고 있다. 즉, 우리는 외국 공급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다”며 “이러한 의존도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체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장이 가동되면 몽골은 국내 석유제품 수요의 약 50%를 자체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현재 주요 과제는 원자재 확보이며, 우리 부처는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페트로차이나와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차 처리시설의 파이프라인 랙 건설과 상압 및 진공 증류장치의 노(furnace) 기초 콘크리트 작업이 완료됐다. 한편 보조 및 지원시설 내 제어 및 서버 운영용 건물, 변전소, 파이프라인 랙 설치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관계자들은 저장탱크 단지, 파이프라인 랙, 변전소, 발전소 제어시스템 및 변전소 건물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며 주요 구조물 작업이 거의 완료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공장의 대부분의 기술 장비는 인도의 약 20개 기업에서 제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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