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러시아산 1만8천 톤·중국산 8천 톤 휘발유 반입, 이달 남은 기간 공급 차질 없을 것”

by | 2026-09-28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연료긴급대책본부는 9월 25일 연료 수급 현황에 관한 브리핑을 열었다.

산업광물자원부 다시푸렙(Дашпүрэв) 사무차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울란바타르 시내 주유소 105곳에 987톤, 지방 주유소 82곳에 AI-92 휘발유 815톤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다시푸렙 사무차관은 “현재 울란바타르 철도 구간에 유조 화차 162량, 즉 AI-92 휘발유 9,720톤이 있으며, 하역역에도 유조 화차 32량 분량의 휘발유가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5일이 남은 가운데, 러시아에 주문한 물량 중 1만8,000톤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며 “중국에도 9월분으로 휘발유 8,000톤을 주문했으며, 이 물량은 자민우드역에 도착해 현재 환적 시설에서 옮겨 싣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서의 선적량이 일부 날짜에 줄어들면서 전국 비축량이 정상 수준까지 충분히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8일분이던 비축량이 11일분까지 늘어났으나, 선적량 감소로 다시 1~2일분가량 줄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 측 관계자들에게 선적량을 늘려 달라는 요청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며 “주문 물량은 보장된 만큼 선적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루 소비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물량의 선적이 시작됐으며, 대책본부는 공급 정상화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주유소 대기 행렬이 다시 나타난 데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기자들은 울란바타르 시내 주유소에 다시 줄이 생기기 시작했고, 지방에서는 오전 8시와 오후 8시에 연료를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되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다시푸렙 사무차관은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비축량을 늘려 42일분을 확보했으나, 러시아의 전쟁 상황으로 인해 몽골로 향하는 선적량이 줄었다”며 “한때 비축량이 6일분까지 떨어져 전국적으로 밤새 줄을 서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답했다.

그는 “공급원 확대를 위해 몽골 정부와 총리,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외교부 등 모든 채널을 통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러시아로부터는 평상시 소비 수준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도 추진해 한국에서 경유 2,000톤을 들여왔다”며 “중국과는 이달 석유제품 1만8,000톤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8,000톤은 AI-92 유로-5 휘발유로 현재 선적돼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푸렙 사무차관은 “유조 화차가 하루 60~65량 수준으로 들어오면 평상시 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다”며 “8월에는 공급 차질 이후 물량 확대를 요청한 결과 비교적 원활하게 선적돼 하루 평균 38.3량이 수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9월에는 평균 33량에 그쳐, 지난달 2~3일분가량 늘어났던 비축량이 현재는 겨우 소비량을 감당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밝힌 대로 러시아에서 1만8,000톤, 중국에서 8,000톤이 들어오는 만큼 이달 남은 기간에는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울란바타르에서는 유로-5 제품과 AI-95 휘발유에는 대기 행렬이 전혀 없다”며 “가격이 저렴한 일반 AI-92, 즉 유로-2 제품에만 수요가 몰려 줄이 생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기간 유로-2 제품의 반입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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