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2026년 2월 11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질병통제예방 국가센터(CDC) 설립안이 승인됐다.
이 센터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조기 경보를 발령하며, 잠재적 위협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평가하고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5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가 진행 중이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시스템을 보건 분야의 핵심 기반으로 삼고 있다. 미국 CDC, 한국 KDCA, 유럽 ECDC, 싱가포르 CDC 등의 기관이 24시간 감시·연구·위험 평가를 수행하며 국가 안보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다.
몽골의 경우, 공중보건 기능이 국립공중보건센터, 국립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 국립감염병연구센터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운영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연계성과 통합 관리 측면에서 취약점이 지적돼 왔다. 새로 설립될 국가센터는 이들 기관의 공중보건 기능을 단일 지휘체계 아래 통합하고 조직 전반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부 장관 진뷔렝(Ж.Чинбүрэн)은 “CDC, 즉 질병통제예방 국가센터는 감염병이나 비감염성 질환이 발생한 이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험으로부터 사전에 보호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현행 체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현재 우리는 불이 난 뒤에야 불을 끄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감염병 치료는 한 기관에, 감시는 별도 조직에, 위험 평가는 통합 시스템 없이 이루어지고,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며 신속한 정보가 한 곳에 집중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비용이 증가하며 위험이 심화된다”고 설명했다.
진뷔렝 장관은 센터 설립에 따른 기대 효과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위험을 초기 단계에 감지해 확산을 억제할 수 있고, 의사결정이 집중·신속화되며 근거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국민에게 전달되는 정보가 단일 출처를 갖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CDC는 위험을 줄이고 비용을 사전에 절감하며 국가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24시간 365일 가동하는 전략적 기관”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