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울란바토르시는 여객 수송, 환적, 석탄, 에너지 등 4가지 유형의 운송을 제외한 위험물 및 수입 화물의 시내 통과를 차단하고 후식 밸리(Хөшигийн хөндий)와 오르거치산(Оргоч уул)의 터미널에서 물품을 분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바가항가이-훈누 도시(Багахангай-Хүннү хот) 지선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등급 철도를 건설하며, 총 길이 102.5km, 궤간 1520mm, 3개 역, 4개 측선, 2.5km 길이의 교량 시설물로 구성된다.
건설 작업 2단계 진행 중, 내년 4분기 완공 목표
프로젝트의 건설 및 설치 작업은 2단계로 진행될 계획이다.
- 1단계: 울란바토르 철도 합자회사(УБТЗ ХНН)의 바가항가이역(Багахангай өртөө)에서 후식역(Хөшигийн өртөө)까지 87.85km 구간
- 2단계: 나머지 14.65km 구간
현재 1단계 구간인 바가항가이역에서 후식역까지의 철도 상부 및 하부 구조물 건설 및 설치 작업이 계획에 따라 89.39%의 진척률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노반 구축 작업은 94.96%, 옹벽 구축 작업은 96.34%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또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52m 길이의 고가교를 건설 중이며, 고가 구조물 및 거더 작업은 이미 완전히 완료되었다.
교량 건설 및 설치 작업은 현재 91.6%의 진척률을 기록하고 있다. 울란바토르 시는 프로젝트 건설 및 설치 작업을 내년(2026년) 4분기 내에 완전히 완료할 계획이다.
도심 교통 정체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수도 울란바토르 시에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건널목이 14개소 있으며, 열차 한 대가 통과할 때마다 평균 4분 동안 도로 교통이 차단된다.
이를 하루로 환산하면 총 144분, 즉 2시간 넘게 도로 흐름이 정체되는 것으로 계산된다.울란바토르 철도 합자회사의 울란바토르, 톨고이트(Толгойт), 암갈랑(Амгалан)역에서는 연간 평균 19만 화차, 5만 컨테이너의 국내 및 수입 화물이 하역된다.
이 화물들은 수도 중심부의 10개 터미널로 300여 개 이상의 측선을 통해 배송된다.이러한 화물 흐름이 모두 도심을 통과하면서 인프라 부담을 가중시키고 도로 교통 정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었다.
바가항가이-훈누 도시 지선 철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위험물 운송을 도심에서 제외하고, 위성 도시 개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도시 도로 교통의 평균 속도를 4%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참고로, 프로젝트 건설 및 설치 단계에서 몽골 국내 기업들을 시공사로 활용하고 있으며, 총 투자금의 30%가 국내 건설 및 설치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