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 어르헝바야르, 몽골 대통령배 우승

by | 2025-12-30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출처 : 몽골 대통령실

‘피지컬: 아시아’ 몽골 팀 리더, 2년 만에 다시 대통령배 정상 등극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국가 독립 114주년을 기념하는 몽골 대통령배 씨름대회가 29일 몽골 씨름궁에서 개최됐다. 128명의 강호 씨름선수들이 격돌한 이번 대회에서 셀렝게 아이막 차강누르 솜 출신의 국가 사자 바야르사이항 어르헝바야르가 우승을 차지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피지컬: 아시아’에서 몽골 팀 리더로 출연해 강력한 피지컬과 부흐 레슬링 기술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어르헝바야르는, 실전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하며 대통령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 영웅 등급의 정상급 씨름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옵스 아이막 답스트 솜 출신 국가 영웅 부렌토그스, 홉드 아이막 부얀트 솜 출신 국가 영웅 항가이, 홉스골 아이막 토송첸겔 솜 출신 국가 사자 소드놈도르지, 헨티 아이막 옴노델게르 솜 출신 국가 사자 오윤볼드, 어버항가이 아이막 토그로그 솜 출신 국가 사자 뱀바-오트곤, 아르항가이 아이막 불간 솜 출신 국가 사자 푸렙다그와, 바얀홍고르 아이막 진스트 솜 출신 국가 사자 바트막나이 등 128명의 강호들이 격돌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어르헝바야르가 정상에 올랐으며, 홉드 아이막 모스트 솜 출신 아이막 사자 먀그마르도르지 바야르자브흘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몽골 대통령 후렐수흐는 직접 대통령배를 국가 사자 어르헝바야르에게 수여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준우승자와 4강 진출 선수들에게도 기념품을 전달했다.

주목할 점은 어르헝바야르가 2022년에도 대통령배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우승으로 2년 만에 다시 한번 대통령배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는 것이다.

몽골 국가 독립기념 대통령배 씨름대회는 몽골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통해 국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행사로, 매년 최고 수준의 씨름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몽골 전통 씨름의 우수성을 알린 어르헝바야르의 이번 우승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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