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2026년 9월 1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하고, 무역 및 경제 협력을 확대하여 상호 호혜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올해 양국 수교 105주년을 맞아 30여 개 항목의 공동 계획을 실행 중이며, 최근 발효된 몽골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간의 ‘임시 자유무역협정’이 양국 교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에너지, 교통, 산업, 광물, 농업 분야가 최우선 협력 과제로 다뤄졌다.
양국은 에너지 분야에서 ‘에그 강(Egiin gol)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 실무단의 활동을 가속화하고, ‘제3 화력발전소(TPP-3)’ 증축 및 현대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과 협력하여 중소형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과 러시아-몽골-중국을 잇는 천연가스 가스관 프로젝트도 더욱 속도를 내어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합작법인 ‘울란바타르 철도(UBTZ)’의 기술 현대화를 통해 향후 5년 내 화물 운송 능력을 현재 3,000만 톤에서 5,000만 톤 규모로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몽골, 러시아, 중국을 연결하는 서부 및 동부 철도 회랑 구축을 검토하여, 서부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중국 동북부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여 광물 수출과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국제 시장의 공급 차질 속에서도 러시아 정부가 몽골에 필요한 석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연료 및 에너지 안보를 보장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울란바타르에서 열리는 양국 지역 포럼에 400여 명의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해 공동 프로젝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최고위급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간 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