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코로나 1호 확진자의 울란바토르 동선 공개

by | 2020-03-10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프랑스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 지난 3월 2일 몽골 울란바토르로 입국한 프랑스인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확진자는 3월 2일 귀국 후 바양걸 호텔에 머물면서 ICC 타워 3층 사무실로 출퇴근 했는데, 3월 5일까지 울란바토르에 있는 기간 동안 중앙도서관 앞 KFC와 베란다(Veranda) 식당, 나즈카 식당, 아릭식당, 바양골 레스토랑 등에서 사무실 직원들과 주로 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가 들른 식당과 호텔은 방역에 들어갔다.

이 확진자는 지난 3월 7일 발열증세가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두 번째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몽골 보건당국이 확진자에게 14일간 격리할 것을 권했지만 환자가 말을 듣지 않고 외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 접촉자 2명에게는 주의사항을 알렸지만 이들도 따르지 않고 격리치료 지정장소인 더르너고비를 떠나면서 몽골 정부는 이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몽골 정부가 확진자와 만났던 42명과 다른 밀접 접촉자 142명에 대한 신병을 확보했으며, 3월 16일 오전 7시까지 울란바토르에서 지방으로 가는 차량, 항공편, 기차 등 각종 교통수단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확진자가 당국의 자가격리 권고를 지키지 않고 외출한 것에 몽골 국민들은 SNS를 통해서 분노를 표시하고 있으며 한 때 SNS상에 뿌려진 확진자 사진은 관련 인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늘 3월 9일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 412명을 기록 중이다.


(출처 : News.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