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교사 부족 현상 해소와 교사 위상 강화 방안 논의

by | 2024-12-22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국회는 지난 18일 교육법 이행 점검과 각급 학교 교사 부족 현상 해소, 교사 위상 강화, 국립 일반교육학교 운영 개선을 위한 실무단 회의를 개최했다. 실무단은 2024년 몽골 국회 의장령 제144호에 따라 설립됐다.

회의에서 몽골국립교육대학교 소론존(D. Soronzon) 부총장은 2024-2025학년도 교육대학 신입생 모집이 전체 정원의 8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아르항가이 분교가 185명 정원에 149명, 교육대학 분교가 350명 정원에 393명, 바양울기 아이막 분교가 130명 정원에 44명이 입학했다. 또한 교사 양성 과정 지원자 확대와 교사 부족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 현황도 함께 보고했다.

실무단장인 갈바드라흐 잔치브(Galbadrakh Janchiv) 국회의원은 일반교육학교와 유치원 접근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전국 일반교육학교 교실의 42%만이 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학급당 35-39명까지는 수용 가능하나, 40명 이상은 금지해야 한다. 과밀 학급에서는 아동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특히 60명 이상 과밀 학급이 20개 존재하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즉각적인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2015년 이후 국립 일반교육학교 학생 수는 43.7% 증가한 반면, 교사 수는 23.3% 증가에 그쳤다. 현재 전국적으로 5,075명의 교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사 수 확대와 교사 양성 과정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

실무단은 2025년 상반기 실행계획안을 검토하고 승인했다. 계획안에는 교육법 이행 실태 조사, 각급 학교 교사 부족 현상 해소, 교사 위상 강화, 중등학교 운영 개선 등의 목표가 포함됐다. 또한 실무단은 조사 결과와 권고안, 결정안을 교육문화과학체육상임위원회와 몽골 국회 봄 회기에 제출할 예정이다.

광고문의/기사제보 : himongolia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