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연중 관광 활성화 위한 정부 결의안 의결

by | 2024-11-28 | 몽골뉴스, 정치/외교

한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 기간 연장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는 27일 정례회의에서 관광객 유치 확대와 연중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항공, 공항, 비자, 국경 시설 등 관광 인프라 전반의 개선을 담고 있다.

우선 동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절기 항공료를 하계 대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관광 수요에 맞춰 국내선 운항 편수를 늘릴 계획이다.

공항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호브드, 무릉, 초이발산, 달란자드가드, 데글리차간, 칭기스 등 6개 도시 공항을 3C·4C·4D급으로 운영하고, 알타이 타반복드와 부이르호 지역에 4C급 신규 공항을 건설한다.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비자 제도도 개선한다. 한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무비자 입국 허용 국가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경 관광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경 시설도 대폭 개선한다. 차간누르, 보르쇼, 아르츠 수리, 한흐, 에렌차브, 하비르가, 숨베르, 시베후렌, 가슈운수하이트 등 주요 국경검문소의 운영을 개선하고, 인접국과 협의를 통해 주말 운영도 확대한다. 국경 검문소에서 단기 관광 비자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단체관광객 전용 통로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설날(차간사르), ‘블루 펄’과 ‘마잘라이’ 얼음·눈 축제, ‘초원의 만마’, ‘유목민의 겨울’ 등 행사를 국제급 축제로 육성하고, 주요 관광지에 국제 표준에 맞는 관광객 편의·위생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련 부처와 기관에 이번 결의안의 세부 이행을 지시했다. 이를 통해 몽골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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