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이 개간지 확보 65주년을 기념하고 “식량 공급 및 안전” 국가 운동의 일환으로 “황금의 가을-2024” 수확제를 다르항울 아이막의 다르항 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일 후렐수흐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몽골이 국민의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출하기 위해 세 차례의 개간 운동을 펼쳤던 역사와 성과를 언급하면서, 국가 안보의 중요한 문제는 사람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믿을 수 있고 건강한 식량을 공급받는 것이기에 환경, 식량 공급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테르붐 모드”, “식량 공급 및 안전”, “건강한 몽골인”, “하얀 금” 등의 국가 운동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운동이 시행된 지난 2년간 상업은행을 통해 연 5 ~ 6% 금리, 35년 상환 기간으로 1조 3천억 투그릭의 저리 대출을 3,100여 명의 식품 제조업체와 농민, 기업에 제공해 식품 산업에 24개의 새로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고, 2023년 기준 채소 수요의 85%를 국내에서 충당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 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환경, 식량, 농업, 경공업 분야의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열고,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무역, 수출, 투자, 일자리 창출, 빈곤 감소 등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몽골은 “건강한 식품 생산국, 식량 수출국”을 목표로 다르항울, 셀렝게, 투브 아이막을 “농업 특화, 산업 벨트”로 발전시키고, 농식품부를 다르항울 아이막으로 이전하기로 국회와 정부에서 결정했다.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농업 분야 육성에 진전과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수출 지향적 농업 혁신, 농업 클러스터 조성, 인프라 구축,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금융 지원 최적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브시코프 주몽골 러시아 대사는 과거 구소련이 몽골의 농업 발전을 지원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앞으로 다르항 지역 개발과 수출 확대를 통해 양국 교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확제에서는 농축산물 전시회와 경매가 열렸고, 후렐수흐 대통령도 농업인들과 주민들을 만나고 행사장을 돌아봤다.
몽골은 1959년 1차 개간 운동으로 경작지를 확보하고 곡물을 생산했지만, 체제 전환기 수입에 의존하다가 2008년 3차 운동으로 밀과 감자의 자급을 이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