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후렐수흐 대통령이 20일 오유 톨고이 지하 광산을 방문했다.
“오유 톨고이” 는 2022년 지하 광산을 개장하고 지난해 124번째 광석 발파 작업을 완료했다. 2025년 광산 생산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해 구리 정광 생산이 크게 늘었다. 2028 – 2030년에는 지하 및 노천 광산에서 연간 평균 50만 톤의 구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는 최대 생산 시 하루 1만7천대의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구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세계 4대 구리 광산으로 성장하게 된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지하 1,300미터 깊이에서 세계적 수준의 건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몽골 청년들과 외국 전문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 건설 사업이 광업 분야의 모범 사례로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을 밝혔다.
대통령은 오유 톨고이 광산의 생산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안전 운영을 완벽히 보장하는 것은 광산 전체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 시민, 자원 생산자들과 협력하여 그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이라는 믿음도 표명했다.
리오 틴토 그룹 야콥 스타우스홀름(Якоб Стаусхолм) CEO는 오유 톨고이에서 생산되는 구리가 녹색 성장에 대한 몽골의 기여라고 언급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구리 정광은 전 세계 풍력 터빈, 전기 운송 수단, 재생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원료가 되고 있다. 리오 틴토 그룹은 2023년 기준 오유 톨고이에 약 17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10년 이후 12조 투그릭의 세금을 납부했다. 2024년 4분기에는 1,00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여 1조 투그릭 규모의 구매를 진행했다.
남고비 지역의 경우 2010년 이후 4.9조 투그릭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했으며, 354개 프로젝트에 1,870억 투그릭의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한보그드 지역 개발 촉진 기금을 설립하여 1,700억 투그릭을 투자하고 있다.
오유 톨고이에는 2만 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97%가 몽골인이고 그중 25%는 남고비 지역 주민이다. 전체 근로자의 23%가 여성이며, 향후 10년 내에 이 비율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2014-2024년 기준 오유 톨고이 프로젝트는 몽골 전체 수출 수입의 약 17%, 광물 제품 수출의 20%, 외환 보유고의 44%를 차지했다. 2024-2051년 동안 이 프로젝트에서 몽골이 얻을 총 혜택은 119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는 “남고비 지하 광업 연구원”을 설립하여 광업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내외 인력 양성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