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향후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중앙경기장과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니얌바타르(H. Nyambaatar) 울란바토르 시장은 ‘UB Opportunity’ 투자 포럼에서 중국의 인프라, 에너지, 금융 투자 부문 및 정부 기관 등 204개 기관 대표들을 대상으로 이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중앙경기장은 현대적 기준에 부합하는 아레나 형태로 리모델링되며, 3만~3만5천석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자동 개폐식 지붕과 실내 지붕을 갖추어 사계절 내내 국제 문화, 스포츠, 축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 프로젝트의 예비 타당성 조사는 이번 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니얌바타르 시장은 “울란바토르는 겨울철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며, 연간 196일 동안 영하 15도의 기온을 보이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라며 “이러한 기후 조건은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울란바토르의 첫 위성도시인 신준모드시에 3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민관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유사한 기후 조건에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중국 투자자들은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프로젝트와 관련한 후속 회의 개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