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갇힌 몽골인의 귀국 요청 시위

by | 2020-08-10 | 몽골뉴스, 몽골코로나, 사회/교육, 정치/외교

(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영국 The Guardian은 유럽에 갇힌 몽골인에 대해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자 지구의 중국인 학생, 몽골인, 팔레스타인은 모두 가족과 먼 땅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처해 있으며 그들의 미래는 암울한 상태이다. 특히 몽골인들은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The Guardian은 보도했다.

올 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교를 졸업한 푸제가 고국 몽골로 돌아갈 수 없었던 지 몇 달이 지났다. 몽골은 3월에 국경을 폐쇄하고 아직 재개장 하지 않아 해외에 있는 몽골 시민들과 외국인들은 몽골에 입국할 수 없다.

현재 26세인 푸제는 유럽에 갇혀 고국으로 돌아 가지 못하고 있는 수 천명의 몽골인을 대표하고 있다. 정부가 승인한 특별기는 한 달에 한 번 프랑크푸르트와 이스탄불로 비행을 하는데 티켓은 비싸고 귀국하면 21일의 격리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비행기 탑승을 신청했지만 대부분은 탑승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푸제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녀는 부다페스트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파트타임 일을 하는 것을 그만 두었으며 대학 장학금도 중단되었고, 비자도 만료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어렵고, 한 번은 지하철을 탔을 때 우산으로 공격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럽에 약 2,500여명의 몽골인들이 고국에 돌아가기를 희망하지만 워낙 적은 특별기 운행과 높은 비용으로 몽골인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