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몽골 드래곤 터미널에 5호점 오픈…소형점포 전략 시동

by | 2024-12-20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이마트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서부 최대 상권인 드래곤 버스터미널 쇼핑몰에 5호점을 개점했다.

이마트는 2016년부터 몽골 알타이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4개의 대형 할인점을 운영해왔다. 이번에 오픈한 5호점은 330평 규모의 소형점포로, 울란바토르 도심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신규 매장은 가공식품이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며, 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여행용품과 소용량 한국 스낵류도 구비했다. 매장 입구에는 노브랜드 매장을 별도로 배치했으며, 델리·베이커리 코너에서는 김밥, 떡볶이 등 한식과 현지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이마트는 작년 울란바토르에 식품가공공장을 설립해 전 지점에 균일한 품질의 델리 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지화된 상품인 ‘몽치’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마트 최종건 해외사업담당은 “2030년까지 몽골 내 10개점 이상 추가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심은 소형점포, 외곽 신도시는 쇼핑몰 형태의 대형점을 출점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몽골 이마트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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