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셀렝게 지역에 컴퓨터 교실 구축 지원

by | 2023-04-28 | 한몽교류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제주도교육청이 몽골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컴퓨터 교실 구축 등을 지원한다.

제주교육청은 몽골 셀렝게아이막 사옥더르츠 도지사 대표단이 지난 26일 도교육청을 방문, 교육환경개선 지원 사업 등 교류 협력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몽골 셀렝게아이막과 도교육청의 국제교류는 지난 2013년부터 이뤄졌다. 연례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몽골 학생 및 교사가 참가하고 있다.

특히 셀레겡아이막교육과학청의 요청에 따라 2017년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컴퓨터실 1실을 구축함으로써 셀렝게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은 물론 지식정보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올해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몽골 교육환경개선 사업에는 1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대상은 만달솜 4번 종합학교이며 컴퓨터 및 모니터 37대, 책상 및 의장 36조, 전자칠판 1식 등으로 이뤄진 컴퓨터 교실 1실을 구축한다.

또 별도 유치원 2곳에 멀티 터치테이블 각 1대씩을 설치한다. 해당 사업은 물품구매 발주와 설치업체 및 운송업체 계약이 완료됐고 다음 달 운송이 시작된다.

설치공사 시공 및 완료가 끝나면 9월 이후 교육청 관계자에 의한 몽골 현장 검수 및 컴퓨터실 개관식을 열 예정이다.

사옥더르츠 도지사는 “셀렝게 지역에는 대한민국 제주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길 원하는 학생들이 있다”며 “몽골의 자연환경 또한 매우 훌륭하며 두 지역 간 교육교류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가 한층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