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칭기즈칸 국립 박물관은 최근 세 곳의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로 소장품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몽골국립대학교 고고학연구센터의 현장조사팀은 2022년 수흐바타르 아이막 옹곤 솜의 타반톨고이 고분 2기를 발굴 조사했다. 이 유적에서 출토된 26점의 유물은 문화유산국립센터에서 보존처리를 거쳐 칭기즈칸 국립 박물관 6층 몽골 제국 전시실에 전시되었다.
그 중에는 13-14세기 몽골 귀족 여성의 금으로 만든 쌍봉 문양 안장, 청동 거울, 은그릇 등 주목할 만한 유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아르항가이 아이막 온도르울란 솜 하누이 바그 지역에 위치한 발가산 탈 또는 “골 모드 2″는 훈누 시대 귀족들의 대규모 묘역 유적이다. 이곳에서 출토된 일부 유물들은 몽골국립대학교 과학기술 울란바토르 파크로부터 기증받았다.
이 기관은 작년에 고비숨베르 아이막의 이흐 산사르 유적에서 발굴된 훈누 시대 4기의 고분에서 출토된 보석 장식이 있는 벨트 버클을 비롯한 유물들을 기증한 바 있다. 이들 유물은 박물관 3층에 위치한 고대국가 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칭기즈칸 국립 박물관은 박물관 소장품 확충에 귀중한 공헌을 해준 위의 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증서”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