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몽골의 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철도교통관제센터(Railway Traffic Control Center) 운영 역량 강화 온라인 연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연수는 몽골의 도로교통개발부, 관제센터, 철도청(MIZ) 등 철도 관제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8일간 열렸다. 이번 연수는 코레일이 지난해 말 수주한 ‘몽골 철도교통관제 마스터플랜 용역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몽골에서 추진하는 철도관제센터의 인력양성과 운영 실무 노하우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연수생들은 코레일 관제사 양성과정을 반영한 이론 및 실무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듣고, 부산역, 호남철도차량정비단, 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제작 기업 등을 영상자료를 통해 온라인으로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전역에서 하루 3000회 이상 운행되는 열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통제할 수 있는 철도교통관제센터의 집중열차관제시스템(CTC)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지용태 코레일 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은 “2015년 수원역과 울란바토르역의 자매결연 이후 몽골과는 철도, 물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인적 분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 몽골은 전국에 분포된 광물자원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노후화된 시설물 및 선로 개량 등 철도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