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몽골 우브르항가이(Uvurhangai) 아이막 아르바이헤르(Arvaikheer) 솜 양묘장에서 11월 20일(수) 오전 10시 우부르항가이 아이막 의회 나란가로 의장, 우부르항가이 환경국장 바이설링, 몽골 10억 그루 나무 재단 사랑치멕 파트너십 대외협력 매니저, 더르지담바 모니터링 및 평가 매니저, 시공사인 하이브리드 하우스를 대표하여 바트오르길 매니저. 그 외 현지 관계자와 주민 등 4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산림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는 마두금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개회사 및 축사 ▲현판 제막식 ▲기념 촬영 ▲산림교육센터 탐방 ▲양묘장 견학 ▲지역 주민 대상 양묘 교육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국과 몽골 양국 정부의 합의로 진행되는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제3단계 사업(2022~26)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우부르항가이 아르바이헤르 지역에 15ha 규모의 양묘장을 개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양묘장 내 산림교육센터를 완공, 개소 하였다. 신축 완공된 산림교육센터는 패시브 하우스 공법으로 건축되어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영하 40도를 웃도는 한겨울에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사계절 내내 건물의 난방에 들어가는 비용이 극히 적도록 지어졌다. 건물은 2층 규모의 연면적 200m2이며, 최대 30명을 수용 가능한 강의실과 사무실, 화장실, 다용도 방이 있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우리나라 산림청과 몽골 자연환경기후변화부 간의 협력을 통하여 2007년에 설립된 정부 간 프로젝트 이행 기구로, 몽골의 사막화 및 황사 방지와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및 몽골 10억 그루 나무 운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1단계(2007~2016) 사업을 통해 몽골의 건조지 3,000ha에 나무를 심고 8천 명에 이르는 산림 인재를 양성했으며, 2단계(2017~21) 사업을 통해 한-몽 우호의 숲(울란바토르 도시숲)을 조성한 바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3단계 사업(2022~26)은 몽골 북부 산불피해지 복원과 산불 대응을 비롯하여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역거점 양묘장 조성, 혼농임업과 생태관광을 통한 지속 가능한 조림지 관리, 민관협력 참여숲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산림교육센터는 우브르항가이 아르바이헤르 솜 양묘장 내에 있으며, 양묘장의 위치는 아르바이헤르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7km 떨어진 곳에 있다. 우브르항가이 아이막 의회 나란가로 의장은 “ 먼저 한국 산림청의 지원에 매우 감사하며 우부르항가이 모든 의원들이 조속히 양묘장과 산림교육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몽골 10억 그루 나무 재단 사랑치멕 매니저는 “패시브 하우스 형식으로 지어진 교육센터는 사계절 상관없이 연중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몽골 정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조림 및 양묘 등 교육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이성길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장은 “우브르항가이 양묘장 산림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육을 수행하여 몽골의 산림 전문가를 더 많이 양성하고, 우브르항가이 행정부와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10억 그루 나무 운동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