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귀국한 몽골인들 중 확진자 3명 추가 및 지정병원

by | 2020-03-17 | 몽골뉴스, 몽골코로나, 사회/교육

COVID-19

최근 WHO 에서 팬데믹[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을 선언하고, 유럽에서 급속도로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되고 있어 몽골 정부는 해외에 있는 몽골 자국민을 귀국 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3월 15일(일) 한국에서 244명, 그리고 같은 날 베를린에서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항공기, 3월 16일(월) 일본 도쿄에서 257명이 귀국했고, 3월 18일(수)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귀국이 예정되어 있다.

귀국하는 사람들은 국가 지정 감염병원에 14일간 격리 되는데 1일 5만 투그륵으로 총 70만 투그륵을 부담해야 한다.

몽골 국가 특별위원회는 우선 노인, 임산부 및 유아, 장애 및 건강상의 이유로 귀국을 희망하는 몽골인들을 귀국 시키기로 했는데, 3월 16일 23시(몽골 현지 시간)경 몽골 보건부는 외국에서 몽골에 입국한 몽골인들 중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2명은 한국에서 온 몽골 여성이고, 1명은 프랑스에서 베를린 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에 탔었던 몽골 여성이다. 이 여성은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몽골 보건부는 전했다. 이에 근접 접촉자들을 검사중이다.

몽골 정부에서 실행한 이번 해외 자국민 귀국 정책에 대해 우선 노인, 임산부 및 유아, 장애 및 건강상의 이유로 귀국을 희망하는 몽골인에 한정하고 진행했지만, 확진자들이 나오자 몽골 네티즌들은 반응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어서 아래와 같은 반응들을 일부 보였다.

“출발하기 전에 확인하고 출발 시키기로 한 거 아니 였나? 모르고 탑승한 거 아냐?”

“감염 사실을 알고도 같이 탑승한 승객들 위험에 빠뜨리려고 데리고 왔어?”

“감염된 거 알았으면 오지 말았어야지.”

하지만 전 세계가 위험한 상황에서 가족이 있는 자국으로 돌아 가고 싶은 마음을 이해 하며, 전염병 병원 센터의 의료진을 응원하는 댓글도 많은 상황이다.

현재 해외에서 귀국한 몽골인들은 모두 국가 전염병 병원 센터에 14일간 격리 조치 하여 경과를 지켜 보고 있는 상황이며, 해당 격리 병원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