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골 얼음축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차원에서 중단

by | 2020-02-12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사진=news.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홉스골에서 펼쳐지는 ‘더 블루 펄(The blue pearl)’ 얼음 축제는 겨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로 올해로 20번째를 맞는다. 그러나 당초 3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축제가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의 예방을 위해서 중단된다는 소식이다. 이러한 결정은 최근 홉스골의 중심부인 무릉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News.mn이 지난 2월 11일 보도했다.

매년 겨울 완전히 얼어붙는 홉스골에서는 약 1.5미터 가량의 높이의 얼음층이 생기며 특별한 자연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북쪽으로부터 오는 차탕족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겨울을 축하하며 전통 게임과 경주 등을 이틀 간 진행한다. 영하 35도를 유지하는 이 지역에서는 아이스 스케이팅, 아이스 레슬링, 줄다리기, 개썰매, 말썰매 경주 등의 경기가 이루어진다.

해당 취소의 결정은 국가시상사태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최종 결정은 환경관광부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전 세계 여행업계가 시름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