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2024년 10월 4일부터 26일까지 울란바토르시 9개 구에서 2024년 가을 수목 식재 행사가 개최됐다고 울란바토르시가 밝혔다. 울란바토르시 환경청이 “녹색 도시 – 시민 참여”라는 슬로건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 산림 및 수자원 보호 확대, 생태계 균형 유지, 나무 심기 문화 확산과 대중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가을 현재 23,084명의 시민과 1,052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총 559,802그루의 나무와 관목, 덤불을 심었다. 특히 게르 지역 15,974가구는 울타리 안에 44,425그루의 나무를 심어 대기 오염 감소에 기여했다. 또 울란바토르시 곳곳의 67,084㎡ 공유 부지에는 잔디가, 19,851㎡ 부지에는 꽃밭이 조성됐다.
아울러 울란바토르 5곳에서 열린 묘목 판매 전시회를 통해 나무를 심는 단체와 기업, 시민들에게 표준 묘목을 공급하고 기술 지침과 조언을 제공하는 한편, 묘목의 출처를 추적 관리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한편 2021년 대통령령으로 시작된 “10억 그루 나무 심기” 국민운동에 따라 2021년부터 올해까지 울란바토르시에는 총 3,369,619그루의 나무와 관목이 심어졌으며, 생존율은 95%에 달한다.
2024년 가을 현재 울란바토르시 곳곳에 조성된 숲은 ▲바얀주르흐구 “IGM” 공원 8,267그루 ▲한울구 투르겐 강변 “녹색 장벽” 구간 10,570그루 ▲날라이흐구 “새 날라이흐 공원” 1,671그루 ▲바얀걸구 “바얀걸 공원” 1,292그루 ▲송기노하이르한구 “인천 몽골의 꿈 공원” 13,846그루 ▲칭겔테이구 데드살히트 “하이르한 개발센터” 256그루 ▲한울구 아이친암 1,680그루 ▲바얀주르흐구 가추르트 도로변 “UBZAA 양묘장” 3만 460그루 등이다.
울란바토르시 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심은 55만여 그루의 나무가 울란바토르시의 대기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