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어제 오미크론 버전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새해에 완전한 검역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음식을 제외한 모든 상점, 레스토랑, 바, 영화관, 박물관은 일요일부터 1월 14일까지 문을 닫고 학교는 1월 9일까지 문을 닫는다.
12월 25일 성탄절을 제외한 모든 날에는 가정에서 2명 이상의 손님을 받을 수 없다.
총리는 “오늘 나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내일부터 네덜란드가 검역 체제로 전환된다. 5차 역병의 물결이 시작되었고, 오미크론 버전이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퍼지고 있으므로 다른 방법이 없다. 우리는 사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TV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네덜란드 전염병 통제팀 책임자인 Jaap van Diesel은 올해 말 네덜란드에서 보고된 대부분의 사례는 Omicron 버전으로 Delta 버전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어제 회의에서 말했다.
영국 정부 보건국은 어제 오미크론 변이의 유병률이 하루 2.5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금요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000명으로 전날 1만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목요일에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로 7명이 사망했다. 그 전에는 1명의 사망자만 보고되었다.
오미크론 감염으로 입원한 사람의 수는 목요일 65명에서 금요일 85명으로 증가했다.
수도 런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일주일 사이에 약 30% 증가했다.
공식 수치에 따르면 금요일 현재 런던에서 보고된 신규 감염의 80% 이상이 오미크론 변종 때문이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주말 긴급 내각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정부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한다.
금요일 영국 전역에서 총 90,418명의 새로운 감염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대유행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이번주 신규 확진자는 전주보다 44.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