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5월 3일 오후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몽골 환경관광부(장관 바트울지 바트에르덴)와 양자회담을 갖고, ‘파리협정 제6조 협력적 접근에 관한 이행약정(온실가스 국제감축 이행약정)’ 및 ‘환경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이행약정은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한 파리협정 제6조에 관한 국제적인 이행약정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양국의 협력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번 약정에 따라 양국의 부처는 △환경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측정·보고·검증(MRV) 역량 배양, △기후변화 대응 정책 공유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약정의 이행상황 점검 및 협의를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환경장관은 2019년에 만료된 양국 간 ‘환경협력 양해각서’의 갱신안에도 서명했다. 환경협력 양해각서는 생물다양성, 토양, 물관리 등 환경분야 전반에 관한 양국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양국은 향후 5년간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것을 합의했다.
양국은 온실가스 국제감축 이행약정에 기반하여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나랑진 매립장에서 메탄을 감축하는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오늘 이행약정 체결로 파리협정이 인정하는 양국간의 온실가스 감축협력 기반이 마련되었다”라면서, “양국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몽골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