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외교부는 이도훈 제2차관이 지난 2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내각관방부 장관과 제7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관계, 경제‧실질 협력, 인적‧문화적 교류, 한반도‧지역‧국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한국과 몽골이 자유, 민주주의‧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경제, 개발협력, 한반도 문제, 국제무대 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최근 활발히 진행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축적한 성과를 기반으로 한층 성과를 거양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경제구조는 상호보완적인 만큼, 서로가 가진 강점을 활용하여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호혜적 협력을 곳곳에서 개척 가능하다는 데 공감하였다. 이 차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보강을 위해 경제동반자협정 및 투자보장협정 관련 협상의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우리 진출 기업들이 우호적인 환경속에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몽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 차관은 대외환경의 변화로 인한 공급망의 불안정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부존자원이 풍부한 몽골과의 협력이 중요하고, 한국이 몽골의 광물 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 개발 지원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르바야스갈랑 장관은 경제개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몽골 정부의 신도시 개발 정책을 소개하면서, 한국측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였고, 이 차관은 KOICA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新하라호름 개발 등을 통해 몽골 국토균형발전 및 인구집중 문제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한편 이 차관은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자 북한에 상주공관을 유지하고 있는 몽골 측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