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SendMN, Qpay, GLN 3사가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몽 간 모바일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현지 언론 News.mn이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인은 몽골에서, 몽골인은 한국에서 자국의 결제 앱을 통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졌다.
매년 12만 명 이상의 몽골인이 취업, 의료관광, 여행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1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몽골을 찾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에서는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5개 결제앱으로 몽골 내 큐페이 가맹점에서 QR코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한국 관광객의 몽골 내 QR코드 결제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2단계에서는 해외여행 중인 몽골인들이 자국 은행 및 결제앱으로 한국을 포함해 GLN 시스템에 연동된 동남아 10여 개국에서 자유롭게 QR코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몽골인들은 소셜페이, 몬페이, 포켓, 모스트머니, 아르드, 넷페이, 수퍼업, 몽골챗 등 8개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수수료는 해외 카드 결제 대비 3 ~ 5%로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QR코드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SendMN와 Qpay 측은 이번 서비스가 몽골 정부의 관광산업 지원 정책에 발맞춰 추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방 소재 가맹점을 포함한 몽골 내 가맹점들은 QR코드 도입 준비가 필요해졌다. 가맹점들이 QR코드를 도입하면 관광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에르덴안나르 몽골은행 결제시스템국장은 “몽골인이 한국에서 큐페이로, 한국인이 몽골에서 큐페이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된다. 몽골인들이 한국에서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가 열리게 된 셈이다. 한국에는 유학, 취업, 여행 등으로 많은 몽골인들이 방문하고 있어 다양한 결제수단 도입이 쌍방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몽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도 한국인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국 관광객들이 몽골에서 불편 없이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