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 채수포, 시설 양묘 분야 한국 전문가 초청을 통한 이론 및 현장 교육 실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4월 19일(금), 한-몽골 간 양자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 제3단계 사업지인 우브르항가이에서 삽목 증식과 채수포 조성, 시설 양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본 교육은 몽골 국경방호청, 우브르항가이 산림관계자, KOMIR 몽골사무소, 푸른아시아NGO 등 30여명의 다양한 몽골측 산림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19일 진행된 삽목 증식, 채수포 조성 교육은 삽목 및 조림 분야 전문가인 (전)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장 (현) 한국 포플러위원회 회장인 구영본 박사, (주)건림산림연구소 서형민 대표,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강규석 교수, (주)SN그린텍 임병수 대표를 초청하여 진행하였으며, 교육내용은 낙엽송 및 포플러류의 삽목 증식 방법과 대량 증식의 실용화 방안, 일반 포플러 채수포 조성 방법과 병해충 관리, 시설 양묘 등을 다루었다.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들은 이론 교육 후 우브르항가이 사업소 현장으로 이동하여 포플러 노지삽목 및 양묘방법에 대해 듣고, 온실 양묘와 자재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질의 및 토론을 하는 등 열띤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몽골의 10억 그루 나무심기 운동으로 인해 양묘와 조림에 대한 관심사가 무척 커진 때이므로 본 교육은 몽골 산림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몽 그린벨트 이성길 사업단장은 ‘우브르항가이에서 개최된 삽목 증식 및 채수포조성 교육은 전문가 초청 및 코칭교육으로 다양한 산림관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며, “몽골의 조림역량과 산림분야 발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일 교육을 진행한 구영본 박사는 “한국의 삽목 증식 방법 등 선진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으며, “몽골의 산림관계자들이 배우고자하는 열기가 무척 높아서 더 다양한 교육을 포함한 산림협력 사업이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실 양묘방법에 대해 교육한 (주)SN그린텍 임병수 대표는 ”몽골 산림사업의 발전을 위해 고품질의 한국산 장비와 온실자재로 양묘하는 방법을 전달할 수 있었기에 무척 유의미한 시간”이 되었음을 밝혔다.
힌-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우리나라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몽골의 환경관광부(장관 바트-에르데네)간의 합의로 설립되었으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몽골의 사막화·황사 방지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지원하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또한 몽골 10억 그루 나무 심기 운동과 더불어 몽골 산림관계자들의 산림 분야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