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는 심각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타반샤르 교차로, 지질연구소 사거리, 헤르메스 쇼핑몰 인근 철도 건널목, 나란툴 시장 사거리 등 4곳에 지하차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타반샤르 교차로 인근에 건설 중인 철도 하부 지하차도 공사는 현재 70%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지하차도는 길이 160m, 높이 5m 규모로, 4개 지하차도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또한 우천 및 홍수 대비 두 종류의 배수 펌프도 설치될 예정이다.
울란바토르시 도로교통 혼잡 완화 통합 프로젝트 추진단의 야.외너르툽신((Y. Onertuvshin)) 엔지니어는 “이번 공사는 설계도면 작성, 건설 시공, 준공 인계의 계약 조건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 차이나 티시주 시빌 엔지니어링 그룹이 시공을 맡고 국내 업체들이 하청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가설 공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철도와 교차하는 구간의 본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번 지하차도 공사에는 철도 운행을 중단하지 않고도 시공이 가능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차도는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울란바토르시의 교통 혼잡이 10.5%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