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항공(MIAT)이 지역 노선에 신규 항공기를 투입하며 국내선 운항을 대폭 확대한다.
MIAT는 4월 28일 70석 규모의 ‘CRJ-700’ 항공기 ‘마잘라이’호의 첫 취항식을 갖고 이 항공기로 몽골 서부 홉드 아이막에 첫 취항했다.
이는 몽골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발전 건설의 해’ 정책의 일환으로, 지방 공항 시설 개선과 항공기 증편을 통해 국내선 운항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2050 국가장기발전전략, 신(新)부흥정책 등에 따라 지난해에는 전국 9개 아이막 노선에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이번에 투입된 ‘마잘라이’호는 MIAT의 국내선 노선에 두 번째로 투입되는 CRJ-700 기종으로, 홉드 이후 바양올기, 고비알타이, 홉스골, 돈르드, 옴노고비, 자브항, 옵스, 바양흔허 등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S.ByambaTsogT 교통부 장관은 “항공 부문 자유화와 공정 경쟁을 통해 지난해 교통 분야에서 73%의 높은 성장을 이뤘다”며 “여객 수송도 3.5배 증가하고 운임도 2~3배 낮아졌다”고 밝혔다.
CRJ-700 기종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고 연비가 좋으며 엔진 출력도 높은 최신 기종으로, MIAT의 국내선 대폭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