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국가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도권 8개 구와 16개 아이막의 34개 솜에서 익사사고 신고가 79건 접수되었고, 이 중 65명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구조대는 11명의 생명을 구했다.
나담 축제기간인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수도권 2개 구와 7개 아이막의 10개 솜에서 24명(성인 22명,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져 사망했으며, 2명이 구조되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실종된 2명의 시민을 수색 중이다.
최근 5년간 나담 축제 기간 동안 매년 평균 17명이 익사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수영하려고 물에 들어가거나 차량이나 일반 보트, 말을 타고 강을 건너다가, 어린이를 방치하거나 술에 취한 상태로 물에 들어가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국가비상대책위원회(ОБЕГ)는 다음과 같은 권고사항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 잘 모르는 강이나 호수, 물에 들어가거나 수영하지 말 것
- 기상특보를 확인하고 여행이나 레저 활동에 참고할 것
- 차량이나 보트로 다리나 건널목이 없는 곳에서 강을 건너지 말 것
- 어린이가 강가에서 놀지 않도록 하고, 감독을 철저히 하며 비규격 튜브나 보트, 장난감을 사용하지 말 것
-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강이나 물에 들어가지 말 것
- 전문기관의 지침과 조언을 잘 따르고 요구사항을 준수할 것
- 목축민과 주민들은 강가에 야영하거나 정착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