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강력한 외부 수요, 소비 증가, 정부 지출로 인해 올해 지속적인 경제 확장이 예상되어 몽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었다.
ADB는 2024년 9월 발간한 아시아개발전망(ADO)에서 몽골의 2024년 경제성장률을 2024년 4월 전망치인 4.1%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에는 이전 전망과 일치하는 6.0%의 성장이 예상된다. 광업을 포함한 서비스 및 산업 부문의 확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24년 1분기 급격한 하락을 경험한 농업의 회복과 정부 지출 증가로 내년에는 경제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ADB 몽골 대표 섀넌 카울린(Shannon Cowlin)은 “2024년 상반기 지속된 강력한 확장은 몽골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며 “이러한 상승세를 이용해 향후 발생 가능한 충격에 대비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고 광범위하고 다양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래 경제에 현명하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몽골의 경제 성장은 예상보다 높은 광업 생산량으로 인해 올해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급증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2024년 상반기 석탄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하여 정부 수입이 증가하고 특히 화물 운송 등 관련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촉진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완화와 공공부문 임금 인상에 따른 국내 수요 증가로 국가 경제 확장이 지속되었다.
인플레이션은 최근 고점에서 크게 완화되어 현재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 내에 있다. 2024년 소비자물가는 4월 예측치보다 다소 낮은 6.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25년에는 강력한 내수와 정부 지출 증가로 인해 이전 전망치보다 높은 7.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에 대한 리스크로는 중국의 몽골 상품 수출 수요 감소 가능성, 오유 톨고이 광산 생산량 확대 지연,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 관련 충격으로 인한 가격 및 공급망 혼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