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시, 2026년부터 쓰레기 매립 대신 소각 및 에너지 생산 계획

by | 2024-09-30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냠바타르 울란바타르시장은 지난 28일 회의에서 “현재 울란바타르 시민들은 세 곳의 쓰레기 처리장에 연간 40만 톤의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 매립 방식은 환경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이미 이 방식을 포기했다”라고 발표하며 “2026년부터 울란바타르 시민들은 더 이상 쓰레기를 땅에 묻지 않을 것이다. 쓰레기를 소각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고, 잔여 재와 *슬래그로 건축자재와 보도블록을 만들어 도시 조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차강다와와 모링다와 처리장에 각각 24MW 용량의 쓰레기 소각 발전소를 민관 협력으로 건설하며, 관련 계약을 연말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건설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유럽부흥개발은행과 협력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울란촐롯 처리장에는 한국과 협력해 가스 소각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편 쓰레기를 소각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건축자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과 기업들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슬래그(Slag) : 쓰레기, 석탄, 광석 등을 고온에서 연소 또는 용융시킨 후 남는 부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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