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서부지역,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본격 추진

by | 2024-11-29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몽골 서부지역의 신재생에너지원 확대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알타이-울리아스타이 에너지 시스템에 총 40.5M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를 연결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소가 건설되어 가동을 시작했다. 또한 울리아스타이에 건설된 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는 지난 2년간 약 1,800만kW의 전력을 생산했다.

몽골 정부와 ADB의 협력으로 고비알타이 아이막 예순불락 솜과 후브스굴 아이막 무릉 솜에서는 1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고비알타이 아이막 알타이 솜에는 0.5MW 규모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설치되어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호브드 아이막 자르갈란트 솜의 제1유치원의 난방 공급을 위해 135kW 규모의 지열 펌프 시스템이 설치되어 석탄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이자 엔지니어인 수가르는 “몽골 정부와 에너지부가 추진하는 중앙전력망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신재생에너지원 확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DB의 양허성 차관을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가동하고 있다”며 “이들 발전소는 연간 1,72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국가 제2의 에너지원으로서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골 정부와 ADB는 서부지역 프로젝트 외에도 ‘대규모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1억1,495만 달러로, ADB에서 1억 달러의 양허성 차관과 300만 달러의 무상원조를, 몽골 정부에서 1,195만 달러를 각각 부담한다.

대규모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가 구현되면 수도의 약 2만 가구가 피크시간대 전력 부족을 겪지 않게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송이노 변전소를 통해 중앙전력망에 5,110만kWh의 전력이 공급됐다.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나란바트에 따르면 80MW/200MWh 용량의 대규모 에너지 저장소가 2024년 12월까지 송기노하이르한 구 32번 호로에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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