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손잡고 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몽골과 EBRD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EBRD는 경매를 통해 태양광, 풍력,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구현을 지원하게 된다.
양측은 2028년까지 송전 인프라를 포함해 최대 3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200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갖춘 풍력발전소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EBRD는 또한 몽골의 재생에너지 전략 수립과 저탄소 경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륵한드 톡미드(Dorjkhand Togmid) 몽골 부총리는 “EBRD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몽골의 에너지 부문을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으며 글로벌 기후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EBRD는 2024년 몽골에서 28개 프로젝트에 2억6000만 유로(약 2억7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녹색 전환 금융 분야에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