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칭기스칸박물관과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문화위원회 산하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이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 증진과 문화유산의 보존, 연구, 전파를 위한 과학·문화 교류 심화를 목적으로 전문가 교류, 도서 출판, 공동 학술회의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칭기스칸박물관장 출룬(S. Chuluun)과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장 베릭 압디갈리울리(Berik Abdygaliuly)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은 최근 킵차크 한국(Golden Horde) 문화유산 연구와 홍보에 주력해왔으며, 지난해 킵차크 한국 건국 800주년을 기념해 조치 칸 기념관을 건립했다. 앞으로 칭기스칸박물관의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조치 칸과 그 후계자들, 킵차크 한국의 역사적 유산을 공동 연구하며 학술회의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칭기스칸박물관도 칭기스칸 후손들과 귀족들의 유산과 역사, 조치 칸, 바투 칸을 비롯한 여러 칸과 귀족들의 역사적 유산, 17-18세기 역사에 대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에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아스타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은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신설 박물관으로, 7개 동에 18개의 전시실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