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칭기즈칸 황금 동상 봉안 의식 개최

by | 2025-03-02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출처 : montsame.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3월 1일 뱀의 해 봄이 시작되는 날, 몽골에서 칭기스 칸 황금 동상과 신성한 백기(白旗), 몽골 제국의 황금 국새 ‘하스부(Khasbuu)’가 칭기스 칸 국립박물관 내 대칸의 왕실 전각에 봉안되었다고 몽골 국영언론 montsame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아마르바야스갈란 국회의장, 어용 에르덴 총리를 비롯한 국회의원, 내각 구성원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봉안 의식은 몽골 대통령실, 문화체육관광청소년부, 칭기스 칸 국립박물관, 몽골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칭기스 칸 국립박물관 내 대칸의 왕실 전각에 안치된 칭기스 칸 황금 동상은 황제 칭기스 칸의 유산과 역사적 업적을 기리고 연구를 증진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몽골의 국가 유산을 강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칸의 황금 동상, 신성한 백기, 국새 하스부를 대칸의 왕실 전각에 공식적으로 봉안하는 역사적인 순간임을 언급하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뱀의 해인 ‘보석의 앙상블’이라 불리는 봄이 시작되는 이 해돋이 순간, 우리는 인류의 천재이자 몽골인들에게 가장 신성한 상징인 칭기스 칸의 황금 동상과 함께 위대한 신성한 백기, 국새 하스부를 대칸의 왕실 전각에 엄숙히 봉안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몽골인들은 인류의 천재이자 강력한 칸의 후손이며, 위대한 몽골국의 심장과 영혼을 지키고 계승하는 자들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이 길한 차강사르(설날) 첫날에 우리는 위대한 칸에게 경의를 표하는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오 위대한 칸이시여! 우리는 이 길한 날, 훈 제국 시대부터 13세기 초까지 몽골인의 국가와 문화의 역사를 담은 당신의 오르도(궁전)를 상징하는 이 왕실 전각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공경하고 소중히 여길 황금 동상에 은혜를 내려주시길 간청합니다.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상징하는 신성한 백기와 국새 하스부(Khasbuu)에 은혜를 내려주시길 간청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몽골 국가 원수는 문화체육관광청소년부, 몽골은행, 칭기스 칸 국립박물관 팀, 모든 예술가, 이탈리아 공화국 국민, ‘아르투 디 가에타노 살미스타’ 및 대칸의 왕실 전각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지원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성공과 성취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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