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가 부렐주트 발전소 2호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호기 완공 목표일은 오는 12월 5일로, 울란바토르시의 고질적인 전력 부족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전체 전력 소비량의 60% 이상을 홀로 차지한다. 지난 2023~2024년 겨울에는 200MW에 달하는 심각한 전력난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24~2025년 겨울, 150MW급 부렐주트 발전소 1호기가 가동되면서 전력난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울란바토르시의 전력난 해소 노력은 현 시장인 니얌바타르(H.Nyambaatar) 시장의 부임 이후 더욱 가속화되었다. 2023년 10월 12일 울란바토르시 36대 시장으로 취임한 니얌바타르(H.Nyambaatar) 시장은 도시 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부렐주트 발전소 건설을 선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울란바토르시는 몽골 내수시장에서 5,000억 투그릭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 중 3,000억 투그릭을 부렐주트 발전소 건설에 투자했다. 이는 2011년부터 시작되었으나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150MW급 1호기는 2024년 10월 가동을 시작해 12월 중앙 전력망에 연결됐으며, 이후 100% 가동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일평균 부하량은 약 140MW에 달하며, 현재까지 중앙 통합 전력망에 약 6억 kWh의 전력을 공급했다.
1호기 완공 이후, 울란바토르시는 곧바로 2호기 건설에 착수했다. 현재 150MW급 2호기 건설은 예정된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5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렐주트 발전소는 울란바토르시에서 120km 떨어진 투브 아이막 바얀자르갈란 지역에 위치하며, 부렐주트 갈탄 매장지를 기반으로 한다. 총 4개 블록, 600MW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울란바토르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