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톨강 고속도로 개통되면 울란바토르 도심·공항·야르막 교통체증 40% 이상 감소 전망

by | 2025-10-28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에 따르면 울란바토르 동부 시장에서 날라이흐 방면 도로와 서부 아이막들로 연결되는 안전순환도로까지 이어지는 톨강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 범위 내에서 현재까지 2000㎡ 면적의 성토 및 평탄화 작업, 교량 기초 설치를 위한 굴착 및 다짐 작업, 2만4000㎥ 규모의 암석 성토 및 평탄화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프로젝트 캠프 부지 2000㎡에 대한 성토 및 평탄화가 이뤄졌으며, 1000㎡ 면적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프로젝트 구간 내 4개 지점에서 임시도로 건설 작업이 시작됐으며, 11월 중 임시도로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00그루의 나무를 바양골 구 식물원으로 이식했다.

톨강 고속도로는 총 7개의 진출입로를 갖추도록 계획됐다. 이를 통해 엥흐타이반 대교, 야르막 대교, 나담치딘 대교, 손스골롱 대교를 거쳐 통과하는 울란바토르 도심 구간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공항과 야르막 지역의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톨강 고속도로와 신순환도로가 건설되면 교통체증이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고속도로는 바양주르흐 교차로에서 서부 아이막 방면 안전순환도로까지 6차선, 총 연장 32km 규모로 건설된다. 8개 지점에 입체교차로, 13개 지점에 총 연장 9.8km의 교량 구조물, 4개 지점에 총 연장 190m의 터널이 설치되는 설계안이 마련됐다. 2025년 10월 9일 수도 관할구역 도시계획 문제를 논의하는 전문위원회 회의에서 도로 노선도를 심의해 승인했다.

프로젝트 시공사로 참여한 ‘하오위안 그룹’ 유한회사는 20년 전 홍콩에서 설립된 회사로, 엔지니어링, 무역, 물류, 에너지, 농업, 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건설 실적을 보유한 경험 있는 기업이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국가들에 10여 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앙골라, 에티오피아, 세르비아, 카자흐스탄, 중국, 홍콩 등에서 인프라 및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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