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최초 대규모 폐수 재처리 공장 가동…울란바토르 수자원 확보 새 전기

by | 2026-03-18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최초의 대규모 폐수 재처리 공장이 3월 16일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후렐수흐(У.Хүрэлсүх) 몽골 대통령, 미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국무부 차관보 마이클 조지 데솜브레(Майкл Жорж Десомбрэ), 재무장관 겸 몽골 밀레니엄 챌린지 재단 이사회 의장 자블흘란(Б.Жавхлан), 외교장관 바트체체그(Б.Батцэцэг) 등 양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가동은 2018년 7월 27일 몽골 정부와 미국 밀레니엄 챌린지 공사(MCC) 간에 체결된 제2차 밀레니엄 챌린지 협약(Compact)에 따라 추진 중인 ‘울란바토르시 공공 수도 공급 확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부 수원지 신규 개발, 폐수 재처리 공장 건설, 수자원 분야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상호 연계된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정부의 3억 5,000만 달러 무상 지원과 몽골 정부의 1억 1,170만 달러 투자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울란바토르시 수도 공급량을 연간 최대 5,000만 세제곱미터 늘리는 것이다.

프로그램이 완전히 이행되면 향후 30년간 울란바토르 시민 240만여 명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수자원 분야에서 최근 30년 사이 이루어진 가장 큰 규모의 투자로 평가된다.

신설된 폐수 재처리 공장은 송수관, 저수조, 펌프 가압장 및 관련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재처리된 폐수를 에너지 생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중앙 정화 시설에서 배출되는 하루 5만 세제곱미터의 폐수를 처리해 제3·4 화력발전소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1,400만~1,800만 세제곱미터에 달하는 지하 담수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의 한정된 수자원 보호,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수자원 관리 체계 구축, 생태계 균형 유지 등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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