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몽골 총리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가 울란바타르 바가노르구에 석탄-열분해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공장이 가동되면 매년 겨울철 난방연료 보조금과 반코크스 수입에 투입되던 국가 예산 2000억투그릭 이상을 국내에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는 지난 4일 바가노르구를 방문해 바가노르 생산기술파크에서 추진 중인 석탄-열분해 공장 사업의 준비 상황과 추진 경과를 점검했다.
울란바타르시는 지난 겨울 난방연료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중국에서 반코크스 연료 28만톤을 수입했으며, 타반톨고이 연료회사는 압축연료 18만톤을 생산해 가정과 기업의 수요를 충당했다.
1억3400만달러가 투입되는 바가노르 석탄-열분해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석탄 180만톤을 가공해 반코크스 연료 60만톤을 생산하게 되며, 이를 통해 수도의 겨울철 난방연료 수요를 국내에서 전량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석탄-열분해 공장은 석탄을 열로 가열·가공해 유해물질과 휘발성 물질을 분리하고, 반코크스 연료를 비롯한 각종 석탄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에 기반한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이 시행되면 대기오염을 50~60% 줄일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총먼지량 44%, 아황산가스 73%, 일산화탄소 77%, 이산화질소 33%를 각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분해가스로는 4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 중 26메가와트는 중앙 전력계통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개선된 연료 보조금과 반코크스 수입에 매년 투입되던 국가 예산을 2000억투그릭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장 하나를 짓는 일이 아니라, 몽골의 석탄화학 생산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지하자원을 심층 가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전략적 건설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향후 석탄에서 가스 및 액화연료를 생산하는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석탄-열분해 공장 사업의 시행사는 국제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하며, 2026년 3분기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건설은 2028년 1분기까지 완료하고, 같은 해 2분기부터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