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 8일 새벽 폭우로 곳곳 침수…비상재난관리부 25건 신고 접수

by | 2026-07-09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시에 7월 8일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시내 일부 지역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울란바타르시장실과 측지수리시설부, 비상재난관리부는 시내 홍수·침수 상황과 대응 조치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8일 오전 4시경까지 이어진 폭우로 울란바타르시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겼다.

비상재난관리부 부국장 바트바야르는 새벽부터 내린 비로 시 동부 지역에는 약 13㎜, 서부 지역에는 47㎜의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일부 지역에서 홍수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이 앞으로 며칠간 이와 같은 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7일 밤에는 홍수 관련 신고가 25건 접수됐다.

지난해 울란바타르시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물이 고이는 지역 103곳이 확인됐으며, 이 조사를 통해 홍수 위험 지역도 함께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점들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가 내려졌으며, 관계 기관은 이 지침에 따라 대응해왔다.

8일 현재 시내 6개 구 38곳에서 물이 고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외곽 지역 구에서는 일부 홍수 방지 둑과 배수로가 범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물이 고인 15개 지점에서는 250여 명의 직원과 장비 64대가 투입돼 홍수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침수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 정리 작업을 마친 뒤 오후에는 소독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홍수 고위험 지역에는 1,917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구에는 홍수 위험 지역에서 이주할 것을 권고하는 통지서가 발송됐으나, 일부 주민은 이주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 고위험 지역은 대체로 하천을 따라 형성된 지역에 위치한 가구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나담 축제 나흘 중 셋째 날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축제 기간 홍수 및 침수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광고문의/기사제보 : himongolia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