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국가통계청(NSO)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6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2.0% 상승하고 전월 대비로는 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으로 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9%, 서비스 가격은 9.6%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은 24.8% 올랐고, 비식료품 가격은 7.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보면 울란바타르가 12.3%로 가장 높았고, 서부 지역 12.2%, 중부 지역 12.0%, 항가이 지역 11.8%, 동부 지역 9.7%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최고 상승률을 살펴보면 상품 가격은 중부 지역이 13.3%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가격은 울란바타르가 10.2%로 가장 높았다. 식료품 가격은 서부 지역이 26.4%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비식료품 가격은 항가이 지역이 7.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2.0%의 전체 물가상승률 가운데 기여도를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부문이 6.8%포인트(5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의류·신발 부문이 0.9%포인트(7.5%), 교통 부문이 0.9%포인트(7.1%), 교육 부문이 0.8%포인트(6.3%)를 각각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상품의 경우 연료·휘발유를 제외한 가격이 전국 물가상승률에 1.9%포인트(15.7%)를 기여했으며, 육류·고체연료를 제외한 국내 상품 가격은 4.4%포인트(36.5%)를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부문이 24.8% 상승(이 중 비주류음료는 4.3% 상승)했으며, 주류·담배 부문은 12.0%, 의류·신발 부문은 7.0%, 가구·가정용품 부문은 8.0%, 보건 부문은 7.2%, 교육 부문은 12.8%, 음식점·숙박 부문은 15.2%, 보험·금융서비스 부문은 17.0%, 기타 상품·서비스 부문은 9.1%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1.0% 상승에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부문의 1.5% 상승과 주거·수도·전기·연료 부문의 3.6%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년 동월 대비 육류 및 육가공품 가격은 50.9% 급등했다. 이는 쇠고기 가격이 57.1%, 양·염소고기 가격이 60.0% 각각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빵·밀가루·곡물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7% 상승했으며, 곡물 및 곡물가공품이 10.4%, 국수류가 32.2%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수입 상품 가격 상승은 전국 물가상승률 12.0%포인트 가운데 2.8%포인트, 즉 22.9%를 차지했다. 전국 소비재 바스켓에는 430개 품목의 가격이 수집되며, 이 중 238개 품목이 수입 상품 및 서비스로 전체 바스켓의 5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란바타르시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2.3% 상승했다. 이는 2025년 6월 9.4%였던 것에서 2.9%포인트 오른 수치다. 연료·휘발유를 제외한 수입 상품 가격은 울란바타르 물가상승률에 1.4%포인트(11.3%)를 기여했고, 육류·고체연료를 제외한 국내 상품 가격은 5.0%포인트(40.7%)를 기여했다. 조사 기간 중 울란바타르 소비재 바스켓 418개 품목 가운데 161개 품목(38.5%)의 가격이 상승했고, 47개 품목(11.2%)은 하락했으며, 나머지 210개 품목(50.2%)은 전월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품목별 평균 판매가격을 보면, 6월 울란바타르에서 쇠고기 1㎏의 평균 판매가는 3만8,274투그릭으로 2024년 6월 대비 82.2%, 2025년 6월 대비 57.0%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5.6%(2,016투그릭) 올랐다. 1등급 밀가루 1㎏의 평균 판매가는 2,512투그릭으로 2024년 6월 대비 1.9%, 2025년 6월 대비 8.9%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5투그릭) 올랐다. AI-92 휘발유 1리터의 평균 판매가는 2,590투그릭으로 2024년 6월 대비 8.4% 높았으나, 2025년 6월 및 전월과는 변동이 없었다.
아이막(도) 지역의 경우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8%에서 17.7% 범위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수흐바타르 아이막으로 7.8%였으며, 가장 높은 곳은 셀렝게 아이막으로 17.7%를 기록했다.
한편 몽골의 소비재 바스켓 품목 수는 전국 430개(울란바타르 418개, 아이막 333개)로 늘었으며, 2023년 가구사회경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출 가중치가 갱신됐다. 2025년 2월부터는 새로운 바스켓과 가중치를 적용해 소비자물가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