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의 유목 문화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노마드(Нүүдэлчин)’ 세계문화축제가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울란바타르 날라이흐구 타이흐 산(Тайж хайрхан) 자락에서 열린다. 몽골 문화체육관광청소년부가 주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각 지역 생활 문화의 특색을 보여주는 전통 게르(오트그)를 둘러보고 문화 전승자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전통 음식과 음료, 수공예 전시·판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활쏘기(수르 하르와)와 샤가이(복사뼈) 활쏘기, 씨름 경기가 포함된다.
문화체육관광청소년부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무료 버스는 8월 2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25분 간격으로, 22일과 23일에는 같은 시간대에 1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노마드’ 세계문화축제는 2021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열리고 있으며, 몽골 21개 아이막(도)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몽골 국민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에게 몽골의 유목 문화유산을 한곳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축제는 유네스코 2003년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과 문화유산보호법 제39조 2항, 2024년 1월 25일 자 정부 결의 제41호에 근거해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된다. 몽골 정부는 이 결의를 통해 축제를 연례 행사로 조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인 2025년 축제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네 번째로 열렸으며, 지역 개발 구상에 맞춰 전통 게르 캠프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방문객들은 780여 개의 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과 10개 종목의 전통 스포츠 경기를 즐겼고, 문화 전승자들로부터 직접 관찰하고 참여하며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제17회 세계 기마 궁술 선수권대회가 함께 열려 30여 개국에서 온 120명 이상의 정상급 궁수들과 몽골 최고 궁수 15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이 축제를 통해 몽골 무형문화유산 7개 범주로 분류되는 362종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민족 정체성과 국민 의식을 강화하며 몽골의 소중한 유산을 세계와 공유한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다. 나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유목 문화 축제이자 대표적인 관광 행사로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