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통화량(M2)이 2026년 7월 말 53.1조 투그릭을 기록했다. 몽골 국가통계청이 8월 14일 발표한 예비 집계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10.7조 투그릭(25.2%) 늘어난 규모다.
증가세는 예금이 이끌었다. 국내통화 정기예금이 5.8조 투그릭(25.1%), 국내통화 요구불예금이 2.3조 투그릭(24.6%), 외화 요구불예금이 2.9조 투그릭(76.9%) 각각 늘었다. 특히 국내통화 정기예금(28.8조 투그릭) 가운데 82.0%(23.6조 투그릭)를 개인이 보유해, 가계 자금이 예금으로 몰리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통화량 구성은 순국내자산이 77.6%, 순해외자산이 22.4%였다. 순해외자산은 11.9조 투그릭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다.
총대출 48.2조 투그릭…부실채권은 증가
7월 말 총대출 잔액은 48.2조 투그릭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조 투그릭(13.0%) 늘었다. 개인대출(59.0%)과 민간부문 대출(39.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건전성은 엇갈렸다. 90일 이내 연체 원금은 1.2조 투그릭으로 전년 대비 33.3% 줄었으나, 91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은 2.5조 투그릭으로 17.2% 늘어 전체 대출의 5.2%를 차지했다. 시중은행과 몽골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은 6월 말 12.3조 투그릭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총대출 잔액은 2분기 말 8.2조 투그릭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었으며, 부실채권 비중이 9.3%로 은행권보다 높게 나타났다.
달러·위안 대비 환율 하락…유로는 상승
몽골은행 기준 2026년 7월 미국 달러 대비 투그릭 월평균 환율은 3,586.77투그릭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5투그릭 하락했다. 중국 위안 대비 환율(529.29투그릭)도 29.42투그릭 내렸다. 반면 유로 대비 환율은 4,096.89투그릭으로 95.19투그릭 올랐고, 러시아 루블 대비 환율은 45.88투그릭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통계는 몽골은행 월간 통계보고서와 금융규제위원회 분기 통계보고서를 기초로 작성됐다.







